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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항기 부산-인천 국제선 연결편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쪼입니다. :)

 

이번에는 대한항공 내항기 이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난 3월, 로마에 다녀온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부산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해 인천공항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조금 번거로웠어요. 실제로 국내선 비행기로는 부산-김포 밖에 이동할 수가 없어서 음, 그러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공항철도를 타고 가는 시간을 계산하고 하면 너무 번거롭더라구요. 그리고 KTX 역시 인천공항까지 가는 게 너무 멀어 말잇못....

 

대한항공 홈페이지

어떻게 하다보니 대한항공 내항기 서비스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애초에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부산-로마로 조회해서 예약했다면 이런 번거로움이 없었을 텐데... 부산-로마는 당연히 검색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특가티켓은 아무래도 여행사에 많이 풀리다보니 많은 분들이 대한항공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여행사 사이트를 통해서 항공권을 많이 구매하시잖아요. 구매 후에 따로도 부산-인천 내항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산-인천 내항기 서비스란 무엇인지 궁금하실 거예요.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국제선 티켓만 있다면 어디서 예약했든 상관 없이 내항기를 추가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내항기는 쉽게 말해 "환승"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내 국제선 비행기 티켓은 인천-로마행이지만, 부산 김해공항에서 인천-로마행을 발권하고 짐을 붙인 후 출국심사까지 받게 됩니다. 원하는 좌석을 사전예약하지 못하는 티켓이라면 현장에서 발권하는 사람 중에서는 제일 먼저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실제로 인천에서는 출국장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어요. 캐리어 짐도 김해공항에서 이별, 그리고 한국과도 이별입니다. ㅋㅋㅋ 물론 인천도 한국이지만... ^^ ㅋㅋ 김해, 인천 면세는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그렇다면 내항기를 어떻게 예약할 수 있느냐, 그것이 다음 문제가 되겠죠? 내항기 예약은 대한항공 대표전화에 전화하여 예약번호를 말한 후 예약하는 방법이 있고요. 홈페이지 가장 하단에 고객지원 채팅서비스를 이용하여도 됩니다. 하지만, 채팅서비스로 예약할 경우 결국엔 결제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결국 전화를 해야지 발권까지 가능하다는 것! 전화할 시간이 없다면 미리 채팅서비스로 표를 홀딩시켜놓고, 기간 내에 전화하는 것도 편합니다. 참고로 24시간 내내 전화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일에 전화하기 어렵다면 채팅서비스로 예약한 후 전화하는 방법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가격은 어렴풋하지만, 흠.. 둘이서 15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KTX가격보다 만원? 만원 남짓 더 비쌌던 기억이네요.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는 공항철도비 + 시간적 여유 + 캐리어 때문에 빠지는 힘까지 모두 포함하면 훠얼씬 편안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은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가 있어요. 무엇을 상상하든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약할 때도, 필요한 서비스가 있을 때도 채팅서비스를 통해서 간단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채팅서비스는 진짜 1초만에 답변이 오거든요. 아마 상시로 일하는 CS직원들이 있는 듯 합니다. 

 

참고로 신혼여행 때 대한항공 비행기 탑승을 계획하고 있다면 "허니문 케이크"를 주문 안할 수 없겠죠. 이 또한 채팅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되니 메신저 하듯 부담없이 예약하면 됩니다. 

 

현재 또 대한항공에서 다양한 특가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인천-파리 845,500~가 제일 눈에 띄네요. 이것 또한 만약에 특가항공권으로 예약하고 내가 부산에서 출발한다면 내항기를 이용하면 좋겠죠? 내항기는 부산, 대구 등의 국제선 항공이 있는 공항일 경우 모두 예약할 수 있지만 하루에 4회 정도 정해진 시간에만 운항하니 비행기표를 참고하여 예약하면 됩니다.

 

이동시간은 넉넉하게 40분 정도로 잡고 예약하면 될 테지만, 예약할 때 상담사에게 한번 더 문의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저녁 5시 인천 도착 비행기였는데 7시 20분에 부산 출발 비행기를 끊었더니 시간이 충분하더라구요. (연착되어 조금 더 늦게 출발 ㅠㅠ) 사이트 상에서 비행기를 검색하면, 인천에 5시 도착일 경우 부산 출발 7시 20분 비행기는 예약이 안됩니다. 아마도 사이트 상에서 시간의 격차가 넉넉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채팅서비스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는 것!

 

운이 좋아서 2시간 40분 텀이라 저녁 먹고 탈 수 있었지만, 부산에서 인천-로마로 출발할 때는 10시 25분 부산출발, 오후 3시 인천출발이라 상당히 많은 시간 마(?)가 뜨는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천공항 2터미널이 깔끔하고 복잡하지도 않아 밥도 먹고, 면세에서 놀다보면 금방 간답니다. ^^)

 

참고로 타 항공사 국제선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내항기 연결편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출국해야 하기 대문에 해외로 가는 항공권을 소지해야만 내항기, 국제선 연결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뭐, 해외로 가는 항공권이 없으면 내항기를 탈 이유도 없겠지만요.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할 경우 국내선 항공권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만약 사용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꼼꼼하게 조사하고 직접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간편한 방법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항공 부산-인천 내항기, 국제선 연결편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제가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여행에 있어 시간은 금! 인 만큼, 또 무거운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해외여행인 만큼, 편리하고 합리적인 비행을 따질 때 내항기를 이용하면 더 없이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저 역시 KTX와 거의 만 원가량의 차이였지만 훨씬 품도 덜들고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었어요. 대한항공 짱! 

 

이상, 쪼의 대한항공 내항기 예약방법 리뷰였습니다. ^^